쿠비가 간다! - 한국외대 요리왕대회편

요리왕 비룡을 찾습니다!
한국외대 생협배 제 9회 요리왕대회


매년 1학기에 열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의 요리왕 대회가 올해는 ‘외대의 요리왕 비룡을 찾습니다’라는 자유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5월 15일에 본교 후생관 학생식당에서 제 9회 요리 왕 대회의 그 뜨거운 열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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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왕 대회 1등(1팀)은 15만원 상품권, 2등(1팀)은 10만원 상품권, 3등(1팀)은 5만원 상품권,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참가상으로 맘스터치 1만원권 상품권이 주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요리왕 대회에서 1등을 한 팀은 본인의 레시피가 학식에 반영되는 뜻 깊고 색다른 경험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요리왕 대회 우승작인 '군피미피소고기 덮밥'과 '씨푸드크리미 덮밥'은 현재 후생관 학생식당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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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왕 대회는 조리시간 총 30분동안 3인분(성인 기준)의 요리를 만들고 20분동안 심사를 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외대 생협 사무국장님과 영양사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하여, 주제(30)+맛(30)+위생과 조리 과정 및 재료 활용(20)+레시피 및 영양(20)을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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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리왕대회에는 총 5팀이 본선에 진출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습니다. 쿠비가 직접 각 팀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여 요리왕대회 지원동기와 요리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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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내가 보리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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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잉 갈릭 포크라이스> 요리를 준비한 첫 번째 팀은 평소 요리를 좋아하고 장래희망도 요리 관련을 직업을 꿈꾸고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 요리 레시피로 지원하게 된 이유는 마늘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심사할 때 면 요리를 하게 되면 면이 불어 버릴 것 같아서 볶음밥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자취방에서 원래 자주 해먹던 요리이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을 데려와서 맛을 평가 받으며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따복이네 요리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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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팀은 <못난이짜글이; 스팸감자짜글이>를 준비했습니다. 참가자는 4년째 요리 왕 대회에 나오고 있는데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오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번 대회에서는 1등을 했는데  본인의 레시피가 학식에 반영되지 못해서 슬펐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학식을 반영을 노리고 보다 쉽고, 자주 해먹는 짜글이 찌게를 메뉴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J&J’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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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팀은 편입을 하기 전에 식품영양학과를 다니면서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학식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팀에서 만든 <항마(抗魔)밥/면>은 어렸을 때부터 야채를 싫어하던 남동생에게 남은 고기와 함께 먹이려고 고민하다가 찾은 레시피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고 나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합니다.

◆ ‘경상램지 (Get out here!)’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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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램지팀은 고추잡채와 꽃빵을 준비했습니다. 중국집에서 먹으면 비싼데 만들어 먹으면 비교적 저렴하고 하나의 음식을 통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 할 수 있어서 준비한 레시피라고 합니다.

◆ ‘Maverick’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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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는 평소 자주 해먹던 스파게티를 준비하면서 함께 잘 아울리는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진한 풍미의 스테이크 소스를 느끼실 수 있으며, 무겁지만 적당한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파스타는 토마토로 인해 너무 새콤하지 않게 잘 조절하여 스테이크와 조화를 잘 이룰 것이라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식재료 가격 15,000원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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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각 팀의 지원동기와 요리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보았는데요. 다양한 요리 가운데 이번 제 9회 요리 왕 대회에서는 <항마(抗魔)밥/면>을 요리한 ‘J&J’팀이 1등, <스노잉 갈릭 포크라이스>을 요리한 ‘오늘은 내가 보리사~!’팀이 2등, <스파게티&스테이크>를 요리한 ‘Maverick’팀이 3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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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요리왕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생협 운영에 직접 참여해서 학생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학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외대 생협에서 매년 개최하는 요리왕 대회는 학생들이 학식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반영한 레시피를 준비하고, 또 이것을 학식에서 많은 학우 분들이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2학기에도 열릴 한국외대 생협 요리왕 대회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학내 구성원들 모두가 만족하는 학식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