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비가 간다! - 금오공대 생협 매장개선편

우리 생협이 달라졌어요!


금오공대 생협에서 운영하는 분식당과 북카페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금오공과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은 그동안 학내구성원들이 불편을 겪었던 점들과 제안을 받아드려 학교 곳곳에 큰 변화를 주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생협매장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 변화를 지금 소개합니다.

먼저 2학기를 맞아 양호동 캠퍼스에서 가장 크게 변한 곳은 바로 분식당입니다. 지난 2006년 캠퍼스로 이전 후 사용되었던 분식당은 시설이 노후되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금오공대 생협의 주도로 여름방학부터 대대적인 공사 끝에 리모델링을 마친 분식당은 드디어 새로운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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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단장한 분식당은 기존에 학생들이 많은 불만을 표했던 일체형 식탁과 의자를 분리형으로 바꾸었고 식탁을 넓은 공간으로 옮겨 보다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더불어 톡톡 튀는 색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세련된 분위기로 변화했고, 매장의 전반적인 공간과 이미지가 달라졌습니다. 또한 리모델링과 더불어 간편한 식권 결제를 위한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좀 더 많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냉난방시설이 열악해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천장형 냉난방기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도 높이고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에너지화학공학과 4학년 A군은 ‘지난 학기에는 너무 춥거나 더워서 분식당에서 식사하기 꺼려졌는데 리모델링 후에는 너무 쾌적해져서 앞으로 많이 이용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새로 바뀐 분식당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맛있게 밥을 먹고 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니 지난 여름방학 동안 생협에서 책상, 의자, 조명 세심하게 고르고 고른 노력이 하나하나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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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당과 더불어 변화를 맞이한 곳은 또 있습니다. 바로 금오공대의 유일한 카페 KIT BOOK CAFE입니다. 평소 주문을 하고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거나 진동벨을 가지고 기다렸는데요. 그러다 보니 사람이 몰리면 주문에 혼선이 오곤 했습니다. 주문 시스템 개선을 요구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따라 드디어 KIT BOOK CAFE에도 무인주문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분식당과 마찬가지로 간편결제도 가능하여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주문의 혼선을 줄이고 학생들도 빠르고 편리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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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KIT BOOK CAFE에서도 매장 내 고객에게는 머그컵을 제공하고,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는 모든 음료 200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매장 내에 텀블러 박스를 만들어 텀블러를 보관하고 주문 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직접 KIT BOOK CAFE 자체 텀블러를 제작해 생활협동조합이 자원재활용법을 직접 실천하고 학생들의 동참을 고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직원 H씨는 ‘우리 학교 생활협동조합이 단순히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함께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분위기가 보기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생들의 반응 또한 아주 좋습니다. 화학소재융합부 1학년 L양은 ‘사실 자원재활용법이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생협에서 운영하는 KIT BOOK CAFE에서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고 매장 내에도 그에 따른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서 주문을 할 때마다 환경을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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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를 맞이해 달라진 매장을 살펴보면서 생활협동조합이 학생들의 더 나은 대학 생활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것과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이루어진 소비와 참여가 정말로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내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구성원들의 필요에 맞는 대학생활을 만들어가는 생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대학생협 서포터즈 3기  금오공대 이하윤, 허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