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협소식
2017 대학생협 임원 워크숍 종료 (말레이시아 협동조합)
2017 대학생협 임원워크숍이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을 견학하고, 그중 대학을 포함한 학교협동조합의 활동과 지원과 관련된 사항을 통해 한국의 학교협동조합의 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을 방문하기에 앞서 대학생협연합회에서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전반을 알아보기 위해 말레이시아협동조합연합회(Angkatan Koperasi Kebangsaan Malaysia Berhad, ANGKASA, 이하 앙카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동조합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13,247개의 협동조합과 7,025,000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Malaysia Cooperative Societies Commission 자료참고, 2016년 6월 기준)
이러한 협동조합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앙카사에서는 금융, 도소매, 여행, 건강, 농업, 지역, 텔레커뮤니케이션, 주거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으며, 이중 학교협동조합의 경우 중/고등학교, 대학교, 특수학교, 직업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2,300여 개의 협동조합과 200만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협동조합연합회 앙카사 본부 1층에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과 회원조합의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Cooperative College of Malaysia, CCM)이었습니다.
이 기관은 1956년 설립되었고, 1968년에는 내수경제부 산하로 편입되어 현재의 이름인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역의 총 6개의 캠퍼스를 통해 협동조합 실무자와 활동가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비용은 협동조합 교육 신탁기금으로 충당되고 있고, 이 기금은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순이익 중 2%를 기탁하는 형태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CCM의 교육과정은 2일~2주, 반년 커리큘럼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수 형태여서 앞으로는 ICOOP이라는 전문대학을 운영을 통해 협동조합 운영, 경영, 경제 등 다양한 전공분야를 교육하고 졸업 시 학위가 수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에 이어 방문한 곳은 푸트라대학 협동조합(University Putra Malaysia)입니다.
이 협동조합은 1976년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과 교원을 위한 협동조합인 KUPUTRA와 학생을 위한 협동조합인 KOSISWA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합원은 총 2,518명이며 학생, 교원, 직원이 각각 본인에게 해당하는 조합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푸트라대학 협동조합은 매출액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상위 100개 조합 중 43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사업은 주유소, 유치원, 서점, 자전거특판, 일반매점, 안경점, 사진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잉여금은 장학금 지급과 캠퍼스 정비 등에 사용하며 조합원을 위한 혜택 중의 하나로 전공서적류 할부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호텔, 숙박 사업 등을 기획 중입니다.
푸트라대학 협동조합은 독특하게 학생을 위한 협동조합(KOSISWA)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내의 매장 공간을 대여해주고 직접 매장 운영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들을 위한 연구소 지원, 기술개발 및 교육, 실습 등의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승차권 판매, 간단한 카페, 전산품목 판매,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다 보니 수업시간에는 매장을 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도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수단은 일반 고등학교 협동조합이 아닌 특수고등학교 협동조합인 Sekolah Menengah Pendidikan Khas Setapak이라는 시각장애인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입니다. 전교생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학교로 2004년 설립되어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학생들과 교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일반매장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직접 협동조합의 운영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의 설립으로 교원들이 교내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연수단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직업학교 협동조합인 Kolej Vokasional Ampangan입니다.
이 학교는 16~19세의 학생들이 입학하여 다니는 4년제 기술학교로, 전기, 자동차, 건축, 에어컨디셔너, 경영 등과 관련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매점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교복, 음식, 음료, 문구 등 교내 생활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자체 상품으로 생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교내에 차량 정비 및 관리 시설이 있어 교육과 외부 서비스를 병행하며, 매장 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품목도 비치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서 말레이시아의 협동조합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형태의 학교, 대학교 협동조합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에 조합원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청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대학생협에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연합회에서는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연계활동에 대한 방안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차기 연수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분과의 대학/캠퍼스협동조합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회원국에서 새롭게 기획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을 견학하고, 그중 대학을 포함한 학교협동조합의 활동과 지원과 관련된 사항을 통해 한국의 학교협동조합의 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을 방문하기에 앞서 대학생협연합회에서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전반을 알아보기 위해 말레이시아협동조합연합회(Angkatan Koperasi Kebangsaan Malaysia Berhad, ANGKASA, 이하 앙카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동조합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13,247개의 협동조합과 7,025,000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Malaysia Cooperative Societies Commission 자료참고, 2016년 6월 기준)
이러한 협동조합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앙카사에서는 금융, 도소매, 여행, 건강, 농업, 지역, 텔레커뮤니케이션, 주거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으며, 이중 학교협동조합의 경우 중/고등학교, 대학교, 특수학교, 직업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2,300여 개의 협동조합과 200만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협동조합연합회 앙카사 본부 1층에는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과 회원조합의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Cooperative College of Malaysia, CCM)이었습니다.
이 기관은 1956년 설립되었고, 1968년에는 내수경제부 산하로 편입되어 현재의 이름인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역의 총 6개의 캠퍼스를 통해 협동조합 실무자와 활동가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비용은 협동조합 교육 신탁기금으로 충당되고 있고, 이 기금은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순이익 중 2%를 기탁하는 형태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CCM의 교육과정은 2일~2주, 반년 커리큘럼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수 형태여서 앞으로는 ICOOP이라는 전문대학을 운영을 통해 협동조합 운영, 경영, 경제 등 다양한 전공분야를 교육하고 졸업 시 학위가 수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협동조합대학에 이어 방문한 곳은 푸트라대학 협동조합(University Putra Malaysia)입니다.
이 협동조합은 1976년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과 교원을 위한 협동조합인 KUPUTRA와 학생을 위한 협동조합인 KOSISWA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합원은 총 2,518명이며 학생, 교원, 직원이 각각 본인에게 해당하는 조합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푸트라대학 협동조합은 매출액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의 상위 100개 조합 중 43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사업은 주유소, 유치원, 서점, 자전거특판, 일반매점, 안경점, 사진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잉여금은 장학금 지급과 캠퍼스 정비 등에 사용하며 조합원을 위한 혜택 중의 하나로 전공서적류 할부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호텔, 숙박 사업 등을 기획 중입니다.
푸트라대학 협동조합은 독특하게 학생을 위한 협동조합(KOSISWA)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내의 매장 공간을 대여해주고 직접 매장 운영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들을 위한 연구소 지원, 기술개발 및 교육, 실습 등의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승차권 판매, 간단한 카페, 전산품목 판매,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다 보니 수업시간에는 매장을 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도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수단은 일반 고등학교 협동조합이 아닌 특수고등학교 협동조합인 Sekolah Menengah Pendidikan Khas Setapak이라는 시각장애인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입니다. 전교생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학교로 2004년 설립되어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학생들과 교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일반매장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직접 협동조합의 운영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의 설립으로 교원들이 교내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연수단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직업학교 협동조합인 Kolej Vokasional Ampangan입니다.
이 학교는 16~19세의 학생들이 입학하여 다니는 4년제 기술학교로, 전기, 자동차, 건축, 에어컨디셔너, 경영 등과 관련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매점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교복, 음식, 음료, 문구 등 교내 생활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자체 상품으로 생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교내에 차량 정비 및 관리 시설이 있어 교육과 외부 서비스를 병행하며, 매장 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품목도 비치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서 말레이시아의 협동조합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형태의 학교, 대학교 협동조합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에 조합원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청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대학생협에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연합회에서는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연계활동에 대한 방안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차기 연수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분과의 대학/캠퍼스협동조합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회원국에서 새롭게 기획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