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 - 콩세알 5차 꾸러미 시작
2020년 1월, 우리 곁을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를 대혼란에 빠트렸다.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알바에서 잘린 학생, 학교 근로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된 학생, 심지어는 성적장학금까지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의 불확실성으로 주거권까지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대학생협을 통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고 있던 일을 다시 한번 실천하기로 했다.
대학생협의 콩세알 프로젝트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대학생 식품지원 프로젝트’이다.
이는 학생, 교수, 직원이 운영하는 대학 내 생협 매장에서 사업을 통해 발생한 비용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그 기금을 통해 콩세알 꾸러미를 구성하여 대학생들에게 격주로 4번 발송한다.
현재 2020-2학기 5차 콩세알 프로젝트는 10월 16일부터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대학생 협과 혐력업체들은 코로나 19로 힘든 대학생들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대학생협의 이러한 가치에는 한살림, 삼성 웰스토리, 한국 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동참하고 있다.
대학생협은 왜 많고 많은 지원중에 식품지원을 선택했을까?
학생들의 등록금, 주거비 등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이 바로 ‘식비’이기 때문이다.
대학 생협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콩세알 꾸러미는 다양한 대학생들의 입맛과 상황을 고려하여 4가지 타입으로 꾸러미를 구성되었다.
크게 논 비건과 비건으로 나뉘며, 자취와 기숙사와 같은 다른 생활환경에 맞춰 불로 조리할 수 있는 자취 타입과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숙사 티 입으로 나뉜다. 이 중 비건 타입은 시대 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식이 다양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구성되었다.
꾸러미 구성은 위에서 언급한 협력사와 함께할 뿐만 아니라 콩세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 프로젝트 팀원들이 직접 대상자의 시각으로 물품을 구성하여 대학생들의 필요를 충족해왔다.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구성된 물품들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굉장히 높였다.
대학생협의 콩세알 프로젝트팀은 학생들의 생활을 위해 끝까지 힘쓸 예정이며 우리의 작은 꾸러미가 대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