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학생협 식당담당자 워크숍이 종료되었습니다.

제주에서 만난 대학생협 식당 담당자들,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식생활"

2025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대학생협 식당사업 워크숍’을 제주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총 17개 조합, 30명의 영양사와 식당 담당자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협 식당의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1차 분임토의에서는 대학생협 식당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천원 아침밥과 공동구매 기반의 가격경쟁력, 교내 접근성, 균형 잡힌 영양 구성과 위생 관리, 조합원 중심의 공동체 운영 방식 등을 대학생협 식당만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2차 분임토의에서는 외부 식당 대비 대학생협 식당의 한계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특히 메뉴의 다양성 부족, 시간과 인력 자원의 제약, 노후된 공간 환경, 트렌드 대응력 부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조리 인력의 처우 개선, 키오스크 및 앱 기반 주문 시스템 도입, SNS 홍보와 후기 기반 마케팅, 시그니처 메뉴 개발과 브랜드 콜라보 등의 아이디어가 도출되었습니다.

3차 분임토의는 대학생협 식당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비전과 미션 형태로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학생협 식당이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건강한 오늘, 따뜻한 복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비전으로는 

  • 밥으로 소통하고 가치로 상생하는 대학식당, 
  • 지역사회로 따뜻한 가치를 환원하는 캠퍼스 집밥 허브, 
  • 건강하고 신뢰받는 학교 안의 집밥이라는 세 가지 방향이 설정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전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과제와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였습니다.
과제로는 

시그니처 메뉴 및 건강식 개발, 인력체계 및 자동화 설비 도입,  주문 시스템과 의사소통 플랫폼 개선,  마케팅 강화,  식당 공간 리모델링   등이 제시되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표준화 매뉴얼, SNS 운영, 공동구매 확대,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의 전략이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전체 토의 과정은 공감갈등조정센터의 퍼실리테이터가 함께하여 활발한 소통과 정리된 결과 도출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협 식당이 단순한 급식 공간이 아닌, 학생들의 생활 속 복지를 실현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설계한 자리였습니다.
연합회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협 식당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