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로 만드는 안전문화, 한기대생협 ‘안전보건포인트제’ 도입
안전 문제는 어느 조직에서나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안전을 움직이는 힘은 규정이나 지시보다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스스로 안전 활동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국기술교육대생활협동조합(이하 한기대생협)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으로 ‘안전보건포인트제’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운영에 나섰습니다.
한기대생협은 2026년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안전보건포인트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정 시점 이전에 입사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건강 활동에 참여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했으며 적립된 포인트를 기준으로 참여도가 높은 상위 30명에게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이 제도의 핵심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안전 활동을 일상적인 참여 문화로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포인트는 여러 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작업 중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고 신고하는 아차사고 신고,
- 작업 환경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는 위험성평가 참여,
- 정기 안전보건교육 이수,
- 비상대응훈련 참여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동료의 안전한 행동을 발견했을 때 이를 기록해 제출하는 안전 칭찬제도 포함되어 있어, 안전을 지적 중심의 관리가 아니라 서로 격려하며 확산하는 문화로 만들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인바디 측정과 건강 세미나 참여 등 건강 프로그램도 포인트 대상에 포함해, 작업 환경의 안전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 관리까지 함께 고려한 점도 눈에 띕니다.
한기대생협은 이번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제도의 보완점을 정리한 뒤 하반기에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구성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활용한 이번 사례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안전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만큼, 각 대학 생협에서도 여건에 맞게 도입을 한 번쯤 검토해 볼 만한 사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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