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학생협 / 이현숙

생협 전성시대’에 유독 어려움을 겪는 생협이 있다. 바로 대학생협이다. 태동 25돌을 맞은 대학생협 가운데 운영난을 겪는 곳이 적잖다. 지난달 26일엔 세종대 생협이 15년간의 활동을 접고 문을 닫는 등 사업을 중단한 곳마저 생겨났다. 대학생협은 대학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자발적인 비영리조직이다. 1990년 조선대에서 처음 만들어진 뒤 현재 33곳이 활동하고 있다. 대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고 학생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대학에 상업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생협사업의 매출이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대학에서 생협이 이용하는 시설에 임대료를 부과하는 바람에 생협의 재정 부담도 커졌다. 특히 국공립대 생협은 정부가 그간 무상사용을 인정했던 시설에 지난해부터 사용료 부과 방침을 밝혀 난감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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