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비가간다!-한국외대생협 서포터즈 활동 후기

대학생협을 알리는 대학생협 서포터즈 ‘쿠비’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협 연합회 서포터즈 ‘쿠비’ 2기 활동을 한 김윤경이라고 합니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쿠비로서 소감을 남기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1학기 2학기 대학생협을 알리는 쿠비로 활동하면서 어느 부분이 좋았었고, 다소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쿠비는 학교 내 생협의 가치와 활동들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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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비를 하게 되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학교 곳곳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해, 저희학교에는 ‘GS25 편의점’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학식도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학교지만, 짧은 공강과 쉬는시간 끼니를 때우는 학우들이 매우 많습니다. 매점에 들어오는 하루 물량은 제한적이며 소량이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가면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편의점이 들어오고 나서는 다양한 제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만, 대학생협은 학교 내에서 발생한 수익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편리한 부분이 편의점과 같은 외부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대학생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점에서 느껴지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협이 도입한 것 중에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 것은 ‘미니빈’이였습니다. 미니빈은 아메리카노, 라떼, 코코아 등을 판매하는 커피자판기입니다. 다들 자판기라면 종이컵에 커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니빈은 일반 카페 컵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로 뚜껑, 홀더까지 완벽히 구비되어있는 자판기입니다. 미니빈은 각 학관마다 구비되어있습니다. 커피를 사러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바로바로 사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인기가 좋습니다. 저는 특히 겨울에 애용했던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기는 너무 춥지만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자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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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에 이런 매장이 있다’ ‘편하다’ 이런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 학교를 더욱 꼼꼼하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내 생협 운영 매장을 더욱 살펴보게 됩니다. 이벤트가 실린 포스터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경품추첨 행사, 스키캠프 이벤트, 친환경체험 여행 등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쿠비가 아니였다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지만 ‘이번 포스팅에는 이걸 올려봐야겠다. 친구들에게 이런 행사를 알려줘야겠다’하며 더욱 주의 깊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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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동기들에게 학식을 매우 권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외대세끼’라는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통해 또는 학교 어플을 통해 학식메뉴를 알게되면 동기들이 학교 밖으로 밥 먹으로 갈 때 “오늘 학식 맛있으니까 학식먹자”하며 동기들을 꾀어 낸 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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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비를 하면서 아쉬웠다고 느낀 부분은, 연합회에서 보낸 홍보물의 수가 다소 적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대학생협연합회의 홍보물은 학우들의 관심을 끌 정도로 예쁜 디자인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전시 가능한 홍보물의 수가 적어서 홍보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사설매장같은 경우에는 메뉴판에 가격들이 모두 나와 있지만 문구점, 서점 같은 경우에는 가격표가 상당수 붙여져 있지 않습니다. 일단 필요해서 사러 가긴했지만, 참고용으로 가격표가 붙여져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학기 중에는 대학생협연합회와 학생 쿠비들이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보안점을 이야기하고 학기가 끝나면 각 대학교 쿠비들이 모여 소감을 이야기 했던 점은, 쿠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지금처럼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대학생협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전달되고 반영되는 방식으로 확대되어 운영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대외활동과는 달리 편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새로웠습니다. 일년동안 함께 고생했던 전국 서포터즈 ‘쿠비’들 고생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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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한국외대생협 서포터즈 2기 김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