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협연합회 간담회 종료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학생협연합회가 함께 하는 ‘한일 대학생협연합회 간담회’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양국의 연합회는 국제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여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통해 연수 및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앞으로의 연대 방안에 대한 필요성과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프로그램 1일차>
 프로그램의 첫 날인 3일에는 대표단과 한국 대학생협연합회 사무국 직원들 간의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논의에 앞서 대학생협연합회 김진아 이사장의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대학생협의 운영 원리, 현황 등에 대한 발제가 있었습니다. 대표단과 연합회 사무국에서는 양국의 활동에 대한 개요, 현황, 당면 과제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함께 연대하여 교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프로그램 2일차>
 둘째 날인 4일에는 회원조합의 조합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표단 중 일본대학생협연합회 마이타 신이치 전무이사는 일본 대학생협에 대한 개괄 및 운영 철학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일본 대학생협 태동 및 활동의 역사에서 그들의 활동을 관통하는 이념인 ‘가가와 도요히코’의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는 철학에 대하여서도 안내하였습니다.
 전무이사의 발제에 이어 각 단위에서 실천하고 있는 활동 사례에 대한 공유도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의 활동가로 일하는 사례’라는 제목으로 도쿄대학생협의 게이코 이시하타 전무보좌와 사업연합 중 간사이호쿠리쿠 블록의 마사키 카자오레 사무총장의 발제가 각각 이어졌습니다. 이시하타 전무보좌는 활동가로서 협동을 어떻게 업무에 녹여낼지에 대해 ‘업무에 협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자세로 이사회와 직원연수, 매장의 한마디 카드 등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전달하여 주었습니다. 또 카자오레 사무총장의 경우 ‘우리 생협 직원들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학생, 교수, 직원 단위의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코디네이터로 활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회원조합의 조합원 2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매장 운영을 넘어 그들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활동에 대한 의미 있는 발제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국민대생협의 생협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안내와 매장을 견학하였습니다. 국민대생협의 경우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연계활동 등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실천하는 사례 등을 공유하여 원칙에 기반하여 운영하는 대학생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3일차>
 셋째 날인 5일에는 이화여대생협을 방문하였습니다. 학생조합원이 직접 본인의 조합에 대해 소개하고 견학하여 학생조합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생협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주었습니다. 특히 조합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굿즈 사업과 학생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조합원 대상 활동에 대해 들어보고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는 일본의 대표단과 연합회 사무국 직원들 간의 평가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양국의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제 교류 및 연대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공감하고 나아가 본 프로그램의 정례화 등을 위한 간략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연합회 9기 활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