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협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전국 14만 대학생협 조합원 여러분께 안부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학생활협동조합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협동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조직입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대학생활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35개 대학에 설립되어 학내 구성원의 참여 속에 양질의 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협동과 상생을 배우고 실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여 왔습니다.

합리적 가격의 물품 공급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 구성원을 위한 사회공헌까지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로 성장해 왔기에 복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체험의 장으로서 그 교육적 의미도 매우 큰 조직입니다.

이러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팬더믹 동안 대학생협은 너무 어려운 시간을 견뎌왔습니다.

대학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 구성원들과의 교감을 진행하지 못하였고, 대학 자체의 비대면 정책 때문에 별도의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서비스는 제공이 되어야 하기에 지난 기간 동안 임직원들의 살을 깎는 헌신과 조합원들의 추가 출자 운동 등 어려움을 함께 헤쳐오는 노력으로 힘들게 버텨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텨 주신 회원조합 임직원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을 수 있지만, 연합회에서는 다가오는 대학 정상화를 대비하여 대학생협 브랜드 편의점인 '쿱 스켓'을 확대하려는 노력과, 학내 구성원들의 조합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한 앱 구축 등 회원조합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신학기, 호랑이의 기운으로 그간 어려운 일들을 딛고 대학생협이 다시 일어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 및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기다립니다.

연합회 또한 회원조합의 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바라는 일 모두 이뤄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인년 새해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

이 영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