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참가 후기

대학생협연합회에서는 지난 2018년 1월 12일~13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의 하자센터에서 회원조합 학생위원 대상으로 '학생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활동에 대한 소개, 사업계획 수립시 유의할점과 학생위원회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유한 이번 교육에는 총 13명의 학생위원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과 활동을 교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새영 인천대생협 학생위원은,
“생협의 존재 의의에 대한 김진아 이사장의 설명이 명확하고 감명 깊었다. 협동, 복지, 상생의 키워드로 활동하는 생협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여러 제안 속에서 나의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또다른 참가자인 경북대생협 학생위원장 김수민 학생의 후기를 통해 역량강화워크숍의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대생협 학생위원회의 김수민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대학생협연합회 학생위원회에서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생협에 대한 관심과 활동의 흥미를 유도하고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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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학생위원회 역량강화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1월 12일-13일,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자센터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직업체험센터로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그 곳에 모인 신입학생위원들은 생협 학생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의 주요 프로그램은 대학생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내용, 사업 계획 실습, 게임을 통한 바람직한 협동조합 운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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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대학생협에 대한 이해와 학생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전국의 대학생협 조합원은 약 14만 명으로 그 중 학생이 93%를 차지합니다.
협동조합의 7원칙 중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라는 원칙이 있어서 원칙에 따라 대학생협의 학생위원회는 학생조합원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하고 의견을 대표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즉 학내 구성원들의 후생복지 증진과 전반적인 대학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단체라 볼 수 있습니다.
학생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표하는 단체라 책임감을 지니고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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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에는 우리가 앞으로 진행해 보고 싶은 사업, 혹은 활동에 대한 계획 수립 실습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 대학 모두 학생위원회가 대학생협과 학생들 사이의 연결고리의 역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활동과 사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하고 있지 않은 다른 학교의 사업을 살펴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했고, 다른 학교 사업의 사례를 보게 되면서 우리 학교에서 하고 있는 활동과 접목시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사업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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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동이 교류 워크숍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늘 같은 사업, 활동 생각만하다 다른 학교의 사례를 보게 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활동에 앞서 활동의 목적과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활동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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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진행한 마지막 활동은 ‘게임을 통한 협동조합 운영의 이해’였습니다.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갈등 상황에 대해 부딪혀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조원들과 조합원이 되어서 해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조합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제일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실무자 선생님들의 입장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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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동안 워크숍에 참가함으로써 몰랐던 부분은 새롭게 알게 되었고,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은 다시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생위원으로서의 내 역할이 무엇인지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고 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음 학생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이번 보다 더 많은 조합과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질 수록 학생위원들의 생각은 깊어지고 넓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처음 자기소개 이후로 어색하지 않게 활동을 진행한 시간들 모두 즐거웠고, 모든 대학생협의 학생위원회가 즐겁게 원하는 사업 및 활동 진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