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학생협의 길’ 위에서 만납시다
2020년, ‘대학생협의 길’ 위에서 만납시다
새해와 설날을 복되게 맞이 하신 대학생협 모든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학생협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노동의 가치를 협동조합으로 실현하고 있는 실무자 선생님들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국대학생협연합회는 대학구성원들이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일상을 대학공동체에서 지낼 수 있도록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구현하려고 합니다.
대학은 모든 구성원이 환대받는 곳이며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학들은 상업화와 시장화의 물결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 상황은 대학생협에게도 큰 영향을 가져 왔습니다.
자본과 이윤의 논리에 묻혀 캠퍼스 생활 여러 부문이 풍요롭지 않고 안전하지도 않은 제약과 위협 가운데 있습니다.
대학생협이 대학의 공공성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중요하므로 생협의 역할과 소중함을 더욱 키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수익구조 정체, 최저임금제 시행, 학내 생협 관련 여건이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대학생협의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인데 연합회 구조와 사업을 혁신하여 지속가능한 대학생협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어느 때 보다 회원조합 간, 그리고 연합회 전체가 연대와 결속의 다짐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협동과 협력을 민주주의 기반 위에서 강력하게 구축해야 되겠습니다.
조합원 조직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형성하여 대학생협 토대를 굳건하게 만듭시다.
최근 몇 년간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일군 학생위원회가 연합회와 단위조합에서 활발하게 꽃피우기를 희망합니다.
올해 변화의 중대한 시점에 놓인 우리 대학생협을 발전,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되도록 연합회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의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정신으로 전진하는 한 해를 만듭시다.
2020. 1.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 김 종 원